"거의 다 먹었는데"...대박 난 日컵우동서 개구리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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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 우동에서 발견된 개구리의 모습
한국에도 진출해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우동 체인 전문점 '마루가메제면'의 제품에서 개구리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가메제면 본사는 한 소비자가 구매한 컵 우동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온 것과 관련해 "큰 걱정과 폐를 끼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논란의 원인은 지난 22일 한 네티즌이 SNS에 "마루가메제면 컵 우동에서 살아 있는 개구리가 나왔다"며 글을 게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본사는 사과의 의미를 담아 논란에 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매콤 탄탄 샐러드 우동'으로, 이 업체가 지난 16일부터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판매한 제품이다.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20만개를 돌파했다.
개구리가 발견된 제품을 제공한 점포는 나가사키 이사하야시의 한 지점이었으나, 개구리는 해당 점포가 아닌 원재료 채소 가공 공장에서부터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업체 측이 설명했다.
마루가메제면은 오는 25일까지 생채소가 들어간 모든 상품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현지 BBS 산인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5월 하순부터 6월까지는 동면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가장 활발한 번식 시기에 접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루가메제면은 전 세계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 체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한국에서도 서울에 오픈한 1호점을 시작으로 최대 12개의 점포를 운영했으나, 2019년 한국 내에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어 모든 한국 점포를 폐쇄하게 되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마루가메제면은 이미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해당 업체는 사과와 함께 향후 제품 품질 관리에 대한 강화를 약속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