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뒤룩뒤룩… '나잇살' 제거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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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뒤룩뒤룩… '나잇살' 제거법은?
나잇살을 예방하려면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살이 잘 찐다. 이보다 구체적인 이유는 신체의 에너지 공장이자 엔진 기능을 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미토콘드리아 대사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과식'을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점심을 먹은 후 음식이 소화될 시간이 필요한데 디저트를 먹고, 저녁까지 기다리기 출출해 간식을 먹고, 저녁을 먹은 후 야식까지 먹으면 미토콘드리아 공장이 쉴 새 없이 일한다. 그러면 모양이 빵빵하던 미토콘드리아는 쭈글쭈글해지면서 노후된다. 결국 지방을 잘 태우지 못하고 에너지 대사가 느려지면서 살이 찌는 것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잘 챙길 필요도 있다. 이들은 미토콘드리아 엔진의 윤활제가 된다. 스트레스도 되도록 피하자. 특히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일으킬 뿐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불균형까지 초래한다.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로 요요 현상을 여러 번 겪은 사람도 미토콘드리아 장애가 쉽게 나타난다.
미토콘드리아 공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소식' 또는 단식'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단, 건강하고 계획적으로 식사량을 조절해 몸이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 몸에 미토콘드리아가 많은 허벅지 뒤쪽, 엉덩이, 등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또한 우리 몸의 근육은 크게 순발력 위주로 작동하는 '속근'과 유산소 운동이나 자세를 유지할 때 쓰는 '지근'으로 나뉘는데, 지근에 미토콘드리아가 많다. 즉, 지근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 미토콘드리아를 살리는 운동이다. 대표적인 것이 자전가 타기다. 허벅지는 거의 지근으로 이뤄져 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다리를 굴리는 것만으로도 허벅지가 자극돼 미토콘드리아를 효과적으로 재생시킨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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