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8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자신의 EPL 100번째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토트넘이 소속된 공격수 손흥민(31)이 감격적인 EPL 개인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하며 역대 34번째 선수로 도달했다. 이로써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100골을 넘긴 선수가 되었다.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홈 경기를 펼쳤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켜 EPL 개인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손흥민의 EPL 데뷔 이래 8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평소와는 다른 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경기 후 "이 골을 최근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목표로 더 큰 책임을 질 것이라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EPL 무대에 입성해 260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을 쓴 바 있다. EPL 역대 득점 순위에서 손흥민은 공동 33위에 올랐으며, 다음 목표는 3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3골을 뛰어넘는 것이다.

손흥민의 100호 골 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EPL 사무국은 한글로 "축하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의 100호 골 달성은 한국 축구계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도 큰 뉴스로 전해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여러 축구 관련 기관과 기업들도 축하 메시지와 함께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이래 다양한 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그간 손흥민은 오른발로 55골, 왼발로 41골, 머리로 4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그의 전체적인 축구 능력과 공격력을 입증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PL 사무국 뿐만 아니라 여러 축구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100호 골 달성을 기리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손흥민은 앞으로도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의 역할 모델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00호 골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손흥민은 더 많은 기록을 세우며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아시아 출신 선수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