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에서 HIV 사례 73% 폭증! 보건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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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의 HIV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 전문가들과 현장 일선 종사자들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앨버타 보건국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93건에서 2023년 507건으로 신규 HIV 감염 사례가 73%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9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캘거리에서 HIV 및 성매개 감염 예방 치료를 담당하는 칼리 슈칼렉 박사는 “이러한 증가세는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하며, HIV 감염률이 기대와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감염 증가 요인으로는 다양한 인구 변화가 있으며, 특히 이성애자와 주사약물 사용자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민자들이 HIV 감염 사례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2023년 보고된 감염 사례 중 54.8%가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2022년 43%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슈칼렉 박사는 “캐나다로 유입되는 이민자가 증가함에 따라 HIV 감염 사례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지원 기관들도 이로 인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에드먼턴 기반의 성소수자 건강 단체는 HIV 관련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당 기관의 핀 세인트 데니스 연구 평가 매니저는 예방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앨버타 보건부는 STI 및 HIV 예방을 위해 연간 7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검사와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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