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겨울철 3중 호흡기 질환 대비 강화: 독감, RSV, 코로나19 동시 유행 가능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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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다가오는 독감 시즌을 앞두고,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호흡기 질환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을 특히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를 독감 시즌으로 지정하고, 올해는 특히 H3N2형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유행이 예상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노인,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H1N1과 인플루엔자 B도 일정 부분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 독감의 유행 시기는 12월 말에서 1월 초로 예상되지만, 여행이나 실내 활동 패턴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PHAC는 남반구의 독감 유행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도 독감이 급격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등 남반구 국가들에서 6월과 7월에 독감이 절정을 맞았으며,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RSV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노인과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여름 동안 일부 확산세가 있었으나, 지금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사람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코로나19 감염의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행히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9월 말에 출시되었으며, 이는 겨울철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백신 접종이 이러한 호흡기 질환들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 권장되며, 이 백신은 3~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RSV 백신은 주로 노인, 임산부, 그리고 2세 이하의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권장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자문위원회(NACI)의 권고에 따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업데이트된 최신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SpikeVAX)와 화이자의 코미나티(Comirnaty) 백신은 각각 6개월 이상과 12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승인되어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캐나다는 다가오는 독감 시즌과 더불어 호흡기 바이러스들로 인한 위험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국민들이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