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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자축구, 도쿄올림픽 결승진출 미국에 1대 0승리, 스웨덴과 우승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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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길목마다 발목을 잡았던 미국을 캐나다가 드디어 넘어섰다. 이웃 나라지만 월드컵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감격을 여러 차례 누린 미국이었기에 이번에도 몹시 힘들어 보였지만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굳은 의지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영국 출신의 베버리 프리스트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이 2일(월)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미국과의 준결승전을 1-0으로 이기고 금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감격을 누렸다.

VAR로 페널티킥 결정, 새 역사 쓴 캐나다

2015 캐나다 월드컵과 2019 프랑스 월드컵을 연속 우승한 월드 챔피언 미국은 조별리그 첫 게임부터 스웨덴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이번 올림픽 출발이 불안했다. 그래도 미국은 알렉스 모건, 메간 라피노에 등 베테랑 선수들을 앞세워 준결승까지 올라오기는 했다. 그런데 캐나다와의 이 게임에서 골키퍼 알리사 내허가 전반전을 끝내지도 못하고 무릎을 다쳐 교체된 것부터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미국은 후반전에 안 줘도 될 페널티킥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72분, 미국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캐나다 교체 선수 데안느 로즈가 반 박자 빠르게 볼을 터치하는 순간 이를 걷어내려던 미국 수비수 티어나 데이비슨이 왼발로 걷어차는 반칙을 저지른 것이다. 이 문제 상황에 대해 카테리나 몬줄(우크라이나)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심판) 온 필드 뷰 시스템을 통해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캐나다 미드필더 제시 플레밍이 오른발 킥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이에 동점골이 급한 미국은 총공세에 나섰고 실점 후 12분 뒤에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왼쪽 크로스가 캐나다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뻗어왔고 후반전 교체 선수 칼리 로이드가 위력적인 헤더 슛을 날렸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그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며 넘어가고 말았다. 

미국은 또 다른 후반전 교체 선수 크리스텐 프레스의 유효 슛 2개를 비롯하여 미드필더 줄리 어츠, 린제이 호란이 각각 1개씩의 유효 슛을 날렸지만 끝내 스테파니 라비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캐나다의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 연속 동메달의 한계를 뛰어넘어 오는 6일(금) 오전 11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금메달 결정전에 처음으로 나서는 감격을 누렸다.

이어서 오후 8시부터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하나의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이 호주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캐나다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게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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