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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과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동에 항의하며 대규모 군사 훈련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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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군이 공개한 해군 함정의 대만 포위 훈련 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대만해협과 

주변 해·공역에서 대만섬을 둘러싸는 형태의 군사 훈련을 8∼1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만 총통 차이잉원과 미국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의 회동에 대한 항의로 이틀 연속 대규모 군사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자국 항공모함 산둥함을 대만 인근 해역에 투입하며 긴장을 높였다. 미국은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해 "과잉 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이번 군사 훈련은 대만 포위 리허설로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전투기와 군함 등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에서 육해공군과 사이버전 대항 능력을 동원하며 전자 정찰과 교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무력시위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국가 안보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에 충분한 자원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벌어질 수 있는 미·중 충돌에 대응할 미국 군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만 총통 차이잉원은 "대만은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무력시위가 대만 포위 실전을 방불케 했기 때문에 미국이 특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의 군사 훈련이 대만 공격 상황을 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번 훈련의 수위가 작년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대만 방문 당시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대만 군함의 대치 상황이나 대만 상공을 넘어가는 탄도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만은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만해협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재대만협회(AIT)는 중국의 과잉 대응에 대해 비판하며,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 방문은 오랜 관행과 정책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군사 행동이 대만과 미국 간의 긴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대응 수위가 계속해서 상승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제사회는 이 상황에 대한 지켜보기에 들어가며, 미·중 간의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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