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온라인 화상 정상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 첫, 양자 정상회담입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온라인 정상해담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서로 이웃 국가로서, 또 친구로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으로서 강하고 깊은 동맹 관계를 맺고 있음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신종 코로나 19 대응, 기후변화, 양국을 엮는 경제적 연결, 그리고 이와 함께 깊은 양 국민 사이의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키는 아울러 백악관 관계자들이, 캐나다 각료들과 특정 정책 문제들을 놓고 가상회의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전화 통화로 일부 외국 정상들과 대화를 나눴고, 19일에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도 온라인으로 진행한 적이 있지만 정상 간 일대일 직접 대화는 없었습니다.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은사실상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되는 셈입니다. 트뤼도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정상회담에 나선 외국 정상이기도 합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캐나다와 미국 관계는 트럼프 전 행정부와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동맹을 무시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인접국 캐나다는,  홀대당한바있습니다. 반면 바이든은, 취임 이후 첫 전화 정상회담 상대로 트뤼도를 선정하는 등 캐나다를 중시하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